고성 백도 해수욕장(2024.01.01)

2024. 1. 15. 15:48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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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새벽 12시 40분경 강원도 고성에 있는 백도 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했다. 백도 해수욕장은 몇 년 전 새해맞이 방문하여 정말 멋있는 해돋이를 본 기억이 나 이번에도 같은 맘으로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 비가 오기 시작했다. 분명 출발할 때는 좀 흐리지만 일출은 볼 수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거다.

새벽에 도착하여 입구를 찾는데 이거 뭐지 분명 예전엔 해수욕장 백사장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어 차 안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었는데 입구가 막혀 있다. 해수욕장을 따라 차를 이동하여 주차장 입구로 갔는데 주차장도 쇠사슬을 이용하여 막아 놓아 들어갈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주차장 앞에 차를 세우고 뒷자리 시트를 접어 차박 준비를 했다.

새벽에 부족한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쇠사슬로 막아놓은 주차장 바리케이드를 치우기 시작했고 그 사이로 차들이 들어가기 시작하여 나도 주차장에 차를 옮기고 일출을 기다렸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아직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일출은 전혀 볼 수 없었고 무섭지만 멋진 파도만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나름 동해 겨울바다 풍경에 빠져 동영상도 찍고 준비해 간 컵라면도 끓여 먹고 일출은 못 봤지만 나름 즐거웠다. 

백도 해수욕장 파도를 감상하고 문암항의 파도도 그리고 아야진 해변의 멋진 파도도 그리고 교암항 주변에서 멋스러운 cafe에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속도 달래고 갓 구운 크루아상 맛도 즐기고 이맘때 ㅡ로유명한 곰치국으로 점심 먹고 서울로 출발~  갈 때는 3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올라올 때는 약 6시간 걸려 올라왔다.  그래도 피곤함은 없었다 이 것이 여행인가?

백도 해수욕장

비록 일출은 못 봤지만 파도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백도 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오토캠핑장은 여름에만 운영하는 듯 겨울에 주장까지 모두 폐쇄되어 있다

교암항 주변 cafe

 

아야진 해변
곰치국

주인아저씨가 친절하게 몇 분 후에 드세요 알려준다.

속초에서는 제법 유명한 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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