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경유지에서의 32시간의 경험)23.03.09~
2023. 4. 25. 11:27ㆍ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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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이웃나라 타지키스탄에 일이 있어 가야 하는데 직항이 없고 또 경유 시간이 너무 길어 걱정이 됐다. 걱정되는 맘을 업고 출발했다. 7시간 동안의 긴 비행시간이 말해주 듯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날은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구 소련이었던 나라는 나에게는 생소했다. 물론 옛 신입사원시절 우즈베키스탄에서 산업연수를 왔던 사람들과 함께 생활했던 경험은 있어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직접 방문은 처음이라서 설렘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봄이 아직 오지 않았는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벌써 벚꽃이 만발했다. 도로포장이 덜 되어서 그런지 도시 전체에 먼지가 많았고 차량에서 품어져 나오는 매연은 정말 심했다. 한국에서는 서울의 공기가 나쁘다고 하는데 서울의 공기는 타슈켄트에 비하면 정말 깨끗한 것 같았다.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우즈베키스탄 인의 도움을 받고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앞으로 22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되었다. 무거운 케리어를 들고 이동을 할 수 없어 짐 보관소를 찾아 15불을 지급하고 보관소 직원의 소개로 자가용 택시를 타고 하루밤을 보낼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공항 반대편에 있었으나 공항을 한 바퀴 돌아 가야 하기 때문에 30분 정도 소요되어 호텔에 도착했다. 환경은 좋았으나 너무 도심과 외저 주변에 슈퍼 몇개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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