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09:55ㆍ서울 시내 걷기
9월3일 토요일 오늘로 서울 시내 걷기를 시작한 지 3주째 , 주말 토,일 와이프와 같이 물 2병 그리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가지고 걷기를 했는데 처음 우려와는 달리 와이프가 제법 잘 따라온다. 얼마 전
유듀브에서 본 건데 걷기만 해도 병의 90%는 낫는다 라는 내용의 책 리뷰가 있어 와이프에게 보내줬는데
그것이 와이프 생각을 바꾸는데 많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먹거리 위주의 목적지를 선택했었다.
사실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꼬드기는 수단도 있었고 나 또한 시장 둘러보는 것을 꽤 좋아하는 편
이어서 망원시장 , 그리고 이태원 등 먹을거리가 많은 곳을 선택해서 걷기 시작했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 경치가 좋은 곳이 없을까 고민 끝에 북악스카이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실은 와이프가 산 가는 것을 매우 싫어해서 처음엔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고 걷다가 북악 스카이를
간다고 하니까 바로 반응이 나왔다. 산에 가면 중간에 내려온다고~~ㅋㅋ
그래서 산길이 아닌 도로를 걷겠다고 약속을 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걸을수록 날씨 탓 인지 기분은
좋아지고 중간 자전거를 타고 힘겹게 올라가는 사람을 보니 와이프 마음이 좀 풀리는 것 같아 안심하고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 힘들었던 것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지고 마치 가을이 온 것처럼 높은 하늘 멋스러운
구름 정말 환상이었다 . 내려오는 길에 살짝 산길로 걸어 봤는데 산길도 아주 좋았다. 내려오는 길에
계열사라는 맛집을 들러 통닭과 맥주 한잔은 힘들었던 피로를 싹 싯어 내려 보내는 것 같았고 잠시 들렀던
통인시장은 독특한 판매 방식에 신선함을 느꼈다. 옛날에 사용했던 엽전으로 환전하여 물건을 사고 있었는데
자세한 것은 다음에 다시 들러 확인 하기로 했다.
그리고 새롭게 꾸며놓은 광화문 광장에서 아메리카노 한잔도 추억을 쌓기에 좋았던것 같다
'서울 시내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 (서울시내 걷기) 23.05.01 (아현역 >> 마포대로 >> 마포대교>> 한강둔치 >> 선유도) (0) | 2023.05.02 |
---|---|
인왕산 둘레길 (23.04.09) (0) | 2023.04.11 |
민속박물관(서울 시내 걷기) (0) | 2022.11.11 |
망원정 터 (22.09.25) (0) | 2022.10.06 |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내 걷기) - 22.09.18(일) (2) | 2022.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