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브레이크 사용의 진실?

2022. 10. 6. 10:17자동차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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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가 갑자기 톡으로 엔진브레이크 사용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냐는 질문을 해 온다. 지난주 친구들과 백패

킹을 갔었는데 그때 교대로 운전했을 때 내가 엔진브레이크를 가끔 사용하는 것을 본 것 같다.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는 나에게 심심찮게 들어오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일반인 들이 흔히 말하는 엔진브레이크는 일종의 보조 브레이크이다.

보조 브레이크의 종류에는 대형 차에 많이 사용하는 배기 브레이크, 제이크 브레이크, 인타더가 있고 소형차에는

따로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닌 악셀 페달 조절과 저단으로 변속하여 주행 저항을 줘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것을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한다고 칭한다.

우리들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다 보면 (저단으로 변속했을 때) RPM이 올라가기 때문에 차에 무리가 간다고

느낀다.

물론 저단으로 변속 시 2~3단씩 내리면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닌데 요즘 생산되는 AUTO T/M은 절대로 단계를

건너뛰지 않으며 변속기에 무리가 간다면 절대로 변속이 되지 않는다. 일종의 가지 보호 기능이 있다.

참고로 요즘 생산되는 변속기는 학습 기능도 있어 유저의 운행 습관을 기억하여 변속 패턴을 조절 원활한 변속으로

승차감과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GPS와 연동되어 변속을 함으로 불필요한 변속을 자제하여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차가 정차 상태에서 출발할 때 1단 2다단계를 밟아 변속이 이루어진다. 그때 받는 힘과 차가

주행 중 엔진브레이크 사용하기 위해 저단으로 변속할 때와 받는 힘은 오히려 엔진브레이크는 고단에서 이루어지

므로 엔진과 변속기에 받는 힘은 출발할 때 받는 힘에 비하여 매우 적다하겠다.

요즘 차량은 무부하 운전 시 Fuel Cut 기능이 있어 연료를 차단한다. 전자제어 엔진이 아닌 차량은 엔진브레이크

를 사용하면 연료 절감 효과도 있었으나 요즘 차량은 그렇지 않다.

그러면 엔진브레이크 사용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

첫째로 눈길에서 풋 브레이크 사용 시 차량이 정지할 수 없고 차량이 회전되어 위험할 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그런데 뭐니 뭐니 해도 제일 효과가 있는 것은 브레이크 라이닝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고속도로 나 긴

내리막길 운행 시 풋 브레이크를 계속 사용 시 베이퍼 록 현상이 있을 수 있고 라이닝 소모는 매우 많다.

예를 들어 100Km/h로 고속도로 운행 중 앞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있다. 그때 간격을 맞추기 위해 브레이

크를 밟게 되는데 그때 가장 브레이크 라이닝 소모가 많다. 보통은 시내 중행이나 저속으로 긴 내리막길 운행 시 라이닝

소모가 많다고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앞에서 언급한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운행 시 잠깐 또는 아주

살짝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가장 라이닝 소모가 많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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